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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호 수요칼럼] 모든 예술의 산실은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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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작성일19-08-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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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호예술 작품을 창작하고 예술에 종사하는 예술인들의 공통된 학설의 관련성은 모두가 자연과의 깊은 관계를 하고 있다고 피력한다. 자연은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현실에 존재함)이다. 그래서 철학자요 문인인 세네카는"모든 예술은 자연의 모방에 지나지 않으며, 그 비법은 자연을 수정하는데 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은 자연이고, 그 꽃을 따서 아름다운 화환으로 만드는 것은 예술이다. 예술은 인간에게 자연의 불가사의를 가르쳐 준다. 그것은 자연에 기초를 둔 까닭이다. 그래서 예술은 슬픔과 고통에서 생기며, 인간의 천성으로, 그 기예(기술상의 재주)는 아니고, 그것은 예술가가 체험한 감정의 전달이다.

  예술은 고난과 노고와 인내를 가진 인간의 영혼에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은 자연의 연구이다. 구조를 관찰하는 정신은 자연과의 끊임없는 친교이다. 예술은 학예와 기술로 문예, 회화, 조각, 음악 등 독톡한 표현 방식에 의해서 아름다움을 창작하고 드러내어 나타내 보이는 활동이나 그 작품을 말한다. 그러므로 신의 세계에는 예술이 없으며, 예술은 모방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산물이다. 훌륭한 예술작품은 그것을 감상하는 사람의 눈에 어떻게 비치는가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무엇으로 감사의 결과를 알려주는가 하는 것이다.

  예술이 우리의 정서,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것도, 의식주와 같이 예술도 인생생활에 필수품이다. 동시에 의식주에도 사치품이 있는 것과 같다. 한 성인의 말씀에 자연은 곧 우리의 지도자라 한다. 이성(理性)은 자연에 주목하고, 자연과 대화를 나누면서 착하게 산다는 것은 자연과 함께 자연스레 사는 것이란 뜻이다. 자연의 혜택으로 물질적 상태에 있는 인간은 자연의 힘을 감수할 따름이다. 인간은 아름다운 상태에 있어서는 자연의 힘에 굴복하나 도덕적 상태에서는 그 자연의 힘을 지배한다. 자연은 모두 신의 영원한 장식으로, 자연은 신이 세계를 지배하는 기술에 불과하다.

  그런 까닭에 예술에는 오류가 있을지 모르지만, 자연에는 결코 오류가 있을 수 없다.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서 재주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자연에 강제성을 가해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그것에 순종해야 할 일이며 자연은 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묘술의 주인공으로 신의 예술이나, 자연은 인간을 싫어한다. 시인 롱펠로는 "자연은 신의 묵시이며, 예술은 인간의 묵시라 했으며, 신이 쓴 위대한 참고서"라 했다.

  그래서 자연에는 보상도 처벌도 없으며 단지 결과만 있을뿐이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예술인들은 자연에 대하여 두 가지 관계를 생각하고 있다. 예술에 대한 주인인 동시에 하인이다. 사실 이론가와 실천가의 종합적 인물로 예술가는 작품속에만 존재하는 실존으로 자기의 영혼에 응답하는 미지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대개 자연의 신비를 예술작품을 통해서 이미 그 섭리를 가장 잘 이해하는 재능의 소유자다. 또한 오로지 자연의 애인이다.

  그러며서도 노예며 주인의 역할도 한다. 그리고 예술가의 본분은 인간 세상을 한가롭게 하며, 인간의 마음과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에 거기에 순응하는 자세를 갖추기에 항상 노력한다. 예술가는 영원속에 감추어진 순간을 포착하는 선구자이다. 자연은 세상의 모든사물을 포용하는 넉넉함을 지닌 고유성과 본연성이 있다. 그러므로 한때 사람은 자연보호, 자연은 사람보호라는 구호도 있은 것도 다 그런 연유다.
논설고문·교육행정학박사 손경…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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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